시카고 겨울을 조금 더 쉽게 넘기는 법
서부에서 자라온 사람이라면 시카고의 겨울은 그야말로 충격일 수밖에 없다. 바람은 피부를 뚫을 듯이 불어오고, 눈은 수북이 쌓인다. 그런 중에도 가장 고역스러운 건 단연코 ‘눈 치우기’다. 하지만 최근 SNS상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는 눈 치우는 방식 하나가 쏟아지는 찬사를 받고 있다. 바로 삽 대신 나무합판을 사용하는 해법이다.
틱톡 사용자 @han_melt가 공유한 영상에는 그녀의 약혼자가 집 진입로에 쌓인 눈을 마치 대형 스크레이퍼처럼 나무합판으로 밀어내는 모습이 등장한다. 이 조치는 보기엔 단순하지만 실제로 일을 절반 이하로 줄여준다고 수많은 댓글이 증언했다. 한 사용자는 "진짜 일머리 있게 했다"며 호평했고, 또 다른 사람은 "직접 해봤는데 삽 쓸 때보다 시간이 반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물론 이 방법에도 조건은 있다. 영상 속의 약혼자는 "눈이 너무 많이 쌓이기 전에 꾸준히 밀어야 효과가 있다"고 조언한다. 한 번에 많은 눈이 내린 뒤엔 이 방법도 효율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 또한, 빙판엔 전통적인 눈삽이 필요할 수도 있다. 그러나 연장이 무겁지 않고 넓은 면적으로 눈을 밀 수 있어 큰 면적을 짧은 시간에 처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근에는 또 다른 기발한 눈 제거법도 주목받고 있다. 야외 계단에 방수포를 덮어두고, 눈이 쌓이면 그것만 털어내는 방식이다. 이 방법은 진입로에도 적용 가능하다는 아이디어 영상까지 올라오면서 눈 길 청소의 대안으로 자리 잡았다.
쌓인 눈을 들쳐내느라 허리를 다칠 필요 없다. 다음번 눈이 내릴 땐 삽을 놓고, 이 간단한 방법을 시도해 보는 것도 좋겠다. 어쩌면 내 삶 속 겨울 루틴이 한층 더 쉬워질지도 모르니까.
Apartment Therap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