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하는 자율주행 차량이 실제 도로에 투입되면서 지역사회는 물론, 기술 산업 전반에 적잖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주부터 주거 밀집 지역과 상업 지구를 오가는 샘플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가 시작되었으며, 이는 미국 남부 대도시 중에서는 이례적이라 할 수 있는 첨단 기술 도입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해당 자율주행 차량은 미국의 대표적인 AI 자율주행 기술 개발 기업 웨이모(Waymo)와 협약을 맺은 민간 교통 스타트업과 협력해 현지 도로 테스트를 거쳐 상용 운행 단계에 진입한 사례다. 차량은 운전석에 사람이 탑승하지 않는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이며, 주변 차량과 보행자, 신호를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반응하는 고도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한다. 주행 구간은 애틀랜타 미드타운 일부 지역과 번화한 식당가가 모여 있는 피드먼트 애비뉴, 그리고 병원과 오피스가 인접한 일부 지역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까지의 반응은 엇갈린다. 지역 주민들 중 일부는 “교통 체증이 심한 시간에도 조용하고 안전하게 운행된다”며 혁신적인 기술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반면, “운전자가 없다는 점에서 여전히 불안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특히 보행자나 자전거 이용자가 많은 지역에선 자율주행 차량의 예기치 못한 속도 제어나 방향 변경이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애틀랜타 시 당국은 안전성 확보를 위해 자율주행 차량의 주행 데이터를 정기적으로 검토하는 한편, 비상 정지 시스템 등 다양한 대응 매뉴얼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해당 구역 내에서는 일반 차량 이용자들에게 자율주행 차량의 운행 상황을 안내하는 표지판 설치도 병행 중이다. 애틀랜타시는 이를 계기로 “스마트 도시 전환을 위한 기초 단계가 마련됐다”는 평가 속에, 향후 추가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교통 편의성 증대뿐 아니라, 근본적으로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 저감 효과 또한 기대 받고 있다. 전기차 기반의 자율주행 차량 특성상 기존 휘발유 차량보다 탄소 배출량이 적어, 친환경 도시 정책과도 부합한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더해, 실시간 이동 데이터 분석을 통한 도시 교통 흐름 최적화 가능성도 실험되고 있어, 이 기술의 잠재력이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을지 관심이 계속 커지고 있다.
다만, 아직은 상용화 초기 단계인 만큼 앞으로의 기술 개선 여지와 함께, 사회적 합의와 법제도 정비 등도 병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특히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책임 주체 문제가 명확하지 않다는 점에서 보험과 법률 구조의 보완이 더욱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목소리도 크다.
자율주행 차량을 실제로 체험한 주민들은 새로운 시대로의 진입을 피부로 느끼는 순간을 마주하고 있다. 해당 기술이 일상 속에 얼마나 빠르게 녹아들 수 있을지, 또 지역사회가 이를 어떻게 수용해 나갈지는 여전히 주목할 부분이다. 애틀랜타를 시작으로 미국 내 다른 도시들도 동일한 변화를 마주할 준비가 되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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