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주 세인트폴의 한 교회에서 벌어진 시위 사건이 미국 사회 전체로 논란을 확산시키고 있다. 시위는 불법 이민 단속에 대한 항의에서 비롯됐으며, 해당 교회 목사가 이민세관단속국(ICE) 고위 간부로 활동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갈등이 격화됐다.
사건은 지난 19일 시티스 교회에서 주말 예배가 진행되는 동안 발생했다. 시위대는 예배 도중 교회에 들어가 단속 반대 구호를 외치며 종교 행위를 방해했다. SNS에 퍼진 영상에는 예배 음악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ICE 물러가라”는 구호와 함께 신도들이 현장을 떠나는 모습이 담겼다. 일부 신도와 시민들 사이에서는 시위 방식의 적절성을 두고 논란도 뒤따랐다.
이 시위를 주도한 민권 변호사 네키마 레비 암스트롱은 해당 교회의 목사인 데이비드 이스터우드가 ICE 세인트폴 지부의 국장 대행이라는 사실에 문제를 제기하며 “교회가 지역사회의 정의와 인권을 거스르는 활동에 연루돼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스터우드는 최근 ICE의 강경 단속 과정에서 발생한 인권 침해 소송에 피고로 지목된 인물로, ICE 직무를 수행한 뒤 곧바로 국토안보부의 공식 기자회견에도 참여했으나, 시위 당일 교회에 출석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연방 법무부는 사건의 경위를 조사 중이며, 팸 본디 법무장관은 “종교의 자유가 보장돼야 할 공간에서의 물리적, 언어적 공격은 연방 차원의 범죄”라며 엄정 대응을 예고했다. 1994년 제정된 ‘페이스법(FACE)’은 종교 예배 행위의 방해를 범죄로 규정하고 있어, 향후 법적 판단에도 시선이 쏠린다.
한편, 미네소타-위스콘신 침례교 협의회는 예배 중단 사태를 “용납할 수 없는 트라우마”라고 규정하며 시위대를 강하게 비판했다. 예배 중 현장에 있던 청소년과 가족 단위 신도들이 시위대의 고성과 비난에 놀라 자리를 떠나야 했다는 것이다.
이번 사건은 이달 초 미니애폴리스에서 ICE 요원이 한 여성을 사살한 사건 이후 지역 사회에 급속도로 번진 이민 정책에 대한 반감 정서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는 지역내 불안이 커지면서 호텔 2곳이 안전을 이유로 문을 닫는 등 상황이 심각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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