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가 4일 오전 11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파면 여부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미국 조야(朝野)에서도 헌재의 이번 결정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지난해 12월 윤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포 이후 탄핵 정국이 4개월 넘게 계속되면서 외교·안보 분야에선 한미 간 논의가 민관 할 것 없이 올스톱된 상황이다. 이날 헌재 결정으로 어느 정도 정치적 불확실성이 걷히면 빠른 속도로 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더 활짝 문이 열릴 ‘한국 시장’을 미리 겨냥한 각 주체들의 발걸음도 분주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