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총통 취임 맞아 중국 군사훈련…양안 긴장 고조
대만 총통 라이칭더(賴清德)의 취임 직후 중국이 동시다발적인 대규모 군사훈련에 돌입하면서 양안(兩岸)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 훈련은 단순한 무력 시위 수준을 넘어선, 실전 대응을 가정한 포위 훈련 형태로 전개돼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5월 23일부터 이틀간 대만 해협과 동중국해, 대만 동부 앞바다에서 ‘합동검검-2024A(聯合利劍)’라는 이름의 군사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해군과 공군, 로켓군, 전략지원군 등 주요 병력이 동원된 이 훈련은 사실상 대만 전역을 둘러싼 해상과 공중에서의 포위 작전을 시뮬레이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중국군 동부전구 웨이쥔(李君) 대변인은 이번 훈련과 관련해 “대만 독립 세력에 대한 강력한 경고”이자 “대외 간섭 세력에 대한 철저한 처벌”이라고 주장했다. 대만 외교부는 즉각 성명을 통해 “일방적인 군사위협을 중단하라”며 강력히 반발했으며, 미국 국무부도 “현 상황을 매우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중국은 지난 2022년에도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타이베이를 방문했을 당시 비슷한 형태의 군사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번 ‘합동검검-2024A’ 훈련이 당시보다 훈련의 밀도와 범위, 내용 면에서 훨씬 더 구체적이고 대담하게 설정됐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대만 내 주요 표적에 대한 정밀 타격을 가정한 합동 작전 훈련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중국의 이 같은 군사적 압박이 라이 총통의 새로운 외교 노선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라이 총통은 취임 연설에서 “대만은 민주주의 국가이며 중국의 일부가 아니다”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또한 그는 “중국이 군사적 위협으로 대만을 굴복시키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분명히 했다.
중국은 라이 총통이 ‘분리주의자’이며, 대만 독립을 추구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중국 정부는 “대만 해협은 내정문제”라는 점을 천명하며, 외국의 개입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강조해 왔다.
결국 이번 군사훈련은 대외적으로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 세계를 의식한 힘의 과시인 동시에, 내적으로는 중국 본토 내 강경 민족주의 여론을 다스리려는 전략적 성격도 띠고 있다. 특히 내년으로 예정된 미국 대선과 그 이후 아시아 태평양 전략 재편에서 중국이 우위를 점하기 위한 사전 포석으로 해석될 여지도 있다.
국제사회는 현재 대만 해협 일대의 군사적 긴장 고조가 단순한 말싸움 수준을 넘어 실제 충돌 가능성으로 확산되지 않을지 예의 주시하고 있다. 일본, 필리핀 등 인접 국가들도 이 지역의 안보 위기가 자국 영역까지 번질 수 있다고 판단해 방위 협력을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번 군사훈련의 주요 장면들은 중국 관영 매체와 SNS 계정을 통해 신속하게 공개되었으며, 중국 항공기와 군함들이 대만 주변 공역과 해역을 실제로 비행·항해하는 영상도 다수 캡처되어 유포됐다. 이는 전략적 목적 외에도 중국 내 대중에게 정치적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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